학술대회를 맞이해서
3월인데 눈이 오더니 다시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아직도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소련 시대의 스탈린은 가짜 뉴스를 동원해서 유대인 의사들이 공산주의자를 독살하려 한다고 수많은 의사를 탄압했습니다. 정작 자신이 뇌경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쓰러졌을 때 아무도 의사를 부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처단하려다 처단당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보단 더한 상황이 작금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의료가 멈출 듯합니다.많은 환자도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고 의사를 포함한 국민들이 자신이 아픈 상황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우리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또 미래를 준비하고자 춘계 학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약만 먹거나 수술만 하거나 다 아닌 무언가 그 중간을 채울 수 있는 척추치료에 대한 요구가 척추 신경성형술의 탄생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올린 것이 2006년이니 햇수로는 20년이 되는 꼴입니다.
당시에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설득하며 애쓴 기억과 더불어 과열 현상에 따른 언론의 관심과 비난 섞인 지적들도 또 다른 느낌의 한 장면입니다.
좀 더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도 하고 그래도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제안이었다고 자위하기도 합니다.
2013년 23차 척추통증 학회에서 홍혜걸 씨 사회로 패널들을 모시고 신경성형술의 중간적 평가를 하였다면,
올해의 주제는 그동안의 임상 및 연구 결과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보고, 그 유용성과 더불어 급여체계로의 편입 또는 필수 의료 우선 정책에서의 제한적 고려라는 측면에서 지금의 위치를 평가하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척추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나의 무기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기 위해 Live demonstration도 해보려고 합니다.
기초적인 약물 사용, c-arm을 이용한 척추신경치료의 기본을 다시 검토해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전공의를 하던 분들도, 전임의를 하려던 분들도, 이제 개원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의 끊임없는 공부가 우리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만이 아닌 국민의 척추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할 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서로서로가 최대한 실력을 높여야 합니다.
올 학술대회는 그러한 다짐한 역할을 소박하게 담당할 것입니다.
다시 오늘을 살아가면서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이제 봉합을 하자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도 잘못이지만 당신이 더 밉다는 논리는 잘못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사안은 그 선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옛날에 이랬잖아하며 서운한 것을 다 드러내면 끝없는 부부싸움으로 번집니다.
이제 그 잘못을 자인하고 원상 복귀한 상태에서 용서의 마음으로 미래를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봄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춘계 척추통증학회에서 그 꽃놀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3월인데 눈이 오더니 다시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아직도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소련 시대의 스탈린은 가짜 뉴스를 동원해서 유대인 의사들이 공산주의자를 독살하려 한다고 수많은 의사를 탄압했습니다. 정작 자신이 뇌경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쓰러졌을 때 아무도 의사를 부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처단하려다 처단당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보단 더한 상황이 작금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의료가 멈출 듯합니다.많은 환자도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고 의사를 포함한 국민들이 자신이 아픈 상황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우리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또 미래를 준비하고자 춘계 학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약만 먹거나 수술만 하거나 다 아닌 무언가 그 중간을 채울 수 있는 척추치료에 대한 요구가 척추 신경성형술의 탄생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올린 것이 2006년이니 햇수로는 20년이 되는 꼴입니다.
당시에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설득하며 애쓴 기억과 더불어 과열 현상에 따른 언론의 관심과 비난 섞인 지적들도 또 다른 느낌의 한 장면입니다.
좀 더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도 하고 그래도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제안이었다고 자위하기도 합니다.
2013년 23차 척추통증 학회에서 홍혜걸 씨 사회로 패널들을 모시고 신경성형술의 중간적 평가를 하였다면,
올해의 주제는 그동안의 임상 및 연구 결과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보고, 그 유용성과 더불어 급여체계로의 편입 또는 필수 의료 우선 정책에서의 제한적 고려라는 측면에서 지금의 위치를 평가하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척추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나의 무기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기 위해 Live demonstration도 해보려고 합니다.
기초적인 약물 사용, c-arm을 이용한 척추신경치료의 기본을 다시 검토해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전공의를 하던 분들도, 전임의를 하려던 분들도, 이제 개원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의 끊임없는 공부가 우리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만이 아닌 국민의 척추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할 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서로서로가 최대한 실력을 높여야 합니다.
올 학술대회는 그러한 다짐한 역할을 소박하게 담당할 것입니다.
다시 오늘을 살아가면서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이제 봉합을 하자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도 잘못이지만 당신이 더 밉다는 논리는 잘못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사안은 그 선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옛날에 이랬잖아하며 서운한 것을 다 드러내면 끝없는 부부싸움으로 번집니다.
이제 그 잘못을 자인하고 원상 복귀한 상태에서 용서의 마음으로 미래를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봄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춘계 척추통증학회에서 그 꽃놀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척추통증학회
회장 이 평 복